여보게, 농군들 (농군들: 예~) 자, 우리 다시 아시벌 매세 (농군들: 예~) <긴소리> 얼 카 덩어리 (얼 카 덩어리) 넘어가는 게 다 덩어리라 (얼 카 덩어리) 휘이 (휘이) 휘이 (휘이) 여보게, 농군들 (농군들: 예~) 기운을 내다보니 너무 많이 있어서 보통 꼬랑을 낼 수가 없다니, 한 잎 올려주는게 어떻소 (농군들: 좋소) 자 논값도 올렸겠다 우리 다시 일들 하세 (농군들: 예~) 무정세월아 가지를 말어요 (얼 카 덩어리) 우수경첩에 대동강 풀리고 (얼 카 덩어리) 정든님 말씀에 요내속 풀린다 (얼 카 덩어리) [오서리 난백에(?)] 술맛은 좋은데 (얼 카 덩어리) [옷장개 안주에(?)] 정 떨어지는구나 (얼 카 덩어리) 세월이 가기는 유수와 같구요 (얼 카 덩어리) 사람이 늙기는 바람결 같구나 (얼 카 덩어리) <잦은소리> 얼카뎅이 (얼카뎅이) 양베리는 (얼카뎅이) 빨리 가고 (얼카뎅이) 가운데는 (얼카뎅이) 청처짐 합시다 (얼카뎅이) 옆 사람 봐가며 (얼카뎅이) 앞두 보고 (얼카뎅이) 옆두 보고 (얼카뎅이) 몬들 가락에 (얼카뎅이) 잘도 맨다 (얼카뎅이) 잘도 매누나 (얼카뎅이) 다 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