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1월 30일 경상남도문화재자료 제237호로 지정되었으며 난곡사보존회에서 소유, 관리하고 있다. 성리학을 본격적으로 연구하고 체계를 세운 고려시대의 유학자 백이정(1247∼1323)과 제자인 이제현(李齊賢), 박충좌(朴忠佐), 이희급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는 사당이다. 백이정은 고려 충렬왕 24년(1298)에 왕을 모시고 중국에 가 10년간 성리학을 연구하였고 우리나라에 돌아와 성리학을 전파한 인물이다 1925년 중건하였으며 현존하는 건물로는 본당인 난곡사와 부속물로 근래에 세운 외삼문과 경내의 도동재, 내삼문, 관리사 등이 있다. 난곡사는 정면 3간, 측면 2간의 규모이며 지붕은 옆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의 목조기와집이다. 사당 안에는 정면에 백이정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해마다 남해 유림들이 음력 3월 10일이면 이 고장의 유림들이 선생의 위패를 모시고 제례를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