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배정 추첨이 제주에서 시작된 것은 1970년의 일이다. 중학교 입시 제도는 학교관리제(1945~50), 국가연합고사제(1951~53), 학교관리 유무시험 연합출제제 병행(1954~61), 국가고시제(1962), 시 . 도 공동출제 (1963~65), 공동 . 단독출제 병행(1966), 시 .도 공동출제(1967~68)로 바뀌면서 심각한 입시 지옥을 연출해 왔다. 마침내 정부는 어린이의 정서적 발달 촉진, 초등교육의 정상화, 중학교입시를 위한 과열 과외의 지양 등을 내걸고 1968년 중학교 무시험 진학제를 공포하고, 같은 해 7월 중학군의 설치와 추점을 골자로 한 중학교 무시험진학제도를 1969년부터 연차적으로 실시한다는 입시개혁을 단행했다. 첫 해인 1969년에는 서울시에만 한정했으나, 1970년에 제주를 포함한 전국 10대 도시로 확대했고, 1971년에 전국적으로 실시되었다. 한편 전산으로 배정하는 방식 은 제주시의 경우 1994학년도부터, 서귀포시의 경우 1997학년도부터 시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