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립보통학교 학생들이 운동장에 모여 조회하는 모습이다. 제주공립보통학교는 제주 최초의 초등교육기관 1907년 1월 당시 제주군수 윤원구에 의해설치되어 같은 해 5월 19일 제주목관아 건물 총물당(옛 제주대학교 병원 앞)에서 개교해 2년 후인 1909년 현재 제주북초등학교 자리인 영주관으로 옮겼다. 개교 당시의 학제는 3년제였으나 1911년 조선교육령에 의해 4년제로, 1922년 제2차 조선교육령에 의해 6년제로 개편 되었다. 1938년 4월 제주북공립고등심상소학교로 개명되었다가 1941년 4월 제주북공립국민학교, 1951년 제주북국민학교, 1996년 3월 제주북초등학교로 이름이 바뀌었다. 영주관은 제주목사가 궐패(闕牌)와 전패(殿牌)를 모셔놓고 향궐망배(向闕望拜)하던 건물이었는데, 제주북교는 영주관 부속 건물인 객사를 이용했다. 제주목관아의 객사 건물을 확인할 수 있는 귀한 자료이다. 1929년 조선총독부에서 발간한 <<생활상태조사>>(2, 제주도)에 실린 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