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2년 1월 15일 신도들이 법화사 대웅전 앞에서 촬영한 모습이다. ‘신앙보국(信仰保國)’ , ‘내선일체(內鮮一體)’ 등 표어도 보인다. 법화사는 서귀포시 하원리에 위치한 사찰로, 수정사 . 원당사와 함께 제주도의 대표적 사찰이다. <<탐라지>>(이원진, 1653)의 “대정현 동쪽 45리에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졌다. 절터와 나한전 자리의 주춧돌과 섬돌을 보면 모두 크고 정밀하게 다듬은 석재를 사용했으니 그 전성기 때에는 굉장했음을 상상할 수 있다. 지금은 단지 초가 암자 몇 간만 있으며, 그 서쪽에 물맛이 좋은 샘이 있는데 절 앞 논에 물을 댄다.” (法華寺左縣東四十五里今庍觀其寺基及羅漢殿基柱礎階砌皆用大熟石全 盛時雄壯可想今只有茅菴數間西有甘泉漑寺前稻田)는 기록으로 봐 웅장했음이 짐작된다. 법화사지는 1982년부터 8번의 발굴조사가 이루어졌으며 1987년부터 대웅전 . 남순당 등과 구품연지 등을 조성하기 시작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제주도기념물 제13호(1971뇬 8월 26일)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