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화복1동 1308-1번지에 세워진 ‘삼사석비’ 이다. 이 비는 원래 제주 목사로 부임한 김정이 영조 11년(1735) 8월에 세웠는데, 비가 훼손되자 ‘살 쏜 돌’ 옆에 묻고 1930년 고한용 . 고대길 . 고영은 . 고성전 . 고승훈이 새로 세운 것이다. 김정이 세운 ‘삼사석비’ 는 1997년 7월 4일 ‘살 쏜 돌’ 옆 지하 50cm 지점에서 왼쪽상단이 훼손된 동강난 비를 발굴, 동강난 부분을 붙여 삼성혈 안 재단 사무실 앞에 세웠다. 전면에 “모홍혈 신인의 기이한 자취 화살 쏜 돌에 남아 있으니 천추 동안 서로 비추리” (三射石砷 (毛)興穴 神人蹪 矢射石留 交暎千秋), 후면에 “옹정 30년(1735) 8월 일 세움” (雍正三十五年 八月 日立)이라 되어 있다. 삼사석 옆에는 ‘살 맞은 돌’ 이라는 삼사석을 보호하는 ‘삼사석 석각’ 이 세워져 있다. ‘삼사석 석각’ 은 1823년 봄에 양종창이 세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