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_1950년대 산지천의 빨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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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촬영연도 : 2021
- · 촬영기관 : 제주특별자치도
- · 소장기관 : 제주특별자치도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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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제주시 산지천에서 빨래하는 광경이다. 한강이 서울 시민의 젖줄이라면 산지천은 제주시민의 젖줄이었다. 산지천의 물은 여름철이면 더욱 차가워져 식수로 사용됐음은 물론 저녁때만 되면 더위를 식히는 시민목욕탕으로 변하곤 했다. 냉장고가 보급되지 않았던 시절엔 얼음물 대신으로 이용되기도 했다. 특히 부녀자들의 빨래터로 애용돼 연중 잠시도 빨랫방망이 소리가 그치질 않았다. 영주 십경(瀛洲十景)의 하나인 산포조어(山浦釣漁)로도 유명한 이 일대는 일제강점기 초기만 하더라도 논이 전부여서 1930년대까지 벼가 생산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한국전쟁 때는 육지에서 피난민들이 내려와 대거 생활하기도 했었던 곳이다. 1966년부터 9차례에 걸쳐 복개가 이루어져 상가를 형성해왔으나 2002년 남수각(南水閣)과 용진교(勇進橋) 사이 660m 구간이 복원되어 지금의 모습을 하고 있다.
저작물 설명1950년대 제주시 산지천에서 빨래하는 광경이다. 한강이 서울 시민의 젖줄이라면 산지천은 제주시민의 젖줄이었다.
산지천의 물은 여름철이면 더욱 차가워져 식수로 사용됐음은 물론 저녁때만 되면 더위를 식히는 시민목욕탕으로
변하곤 했다. 냉장고가 보급되지 않았던 시절엔 얼음물 대신으로 이용되기도 했다.
특히 부녀자들의 빨래터로 애용돼 연중 잠시도 빨랫방망이 소리가 그치질 않았다. 영주 십경(瀛洲十景)의 하나인
산포조어(山浦釣漁)로도 유명한 이 일대는 일제강점기 초기만 하더라도 논이 전부여서
1930년대까지 벼가 생산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한국전쟁 때는 육지에서 피난민들이 내려와 대거 생활하기도 했었던 곳이다.
1966년부터 9차례에 걸쳐 복개가 이루어져 상가를 형성해왔으나
2002년 남수각(南水閣)과 용진교(勇進橋) 사이 660m 구간이 복원되어 지금의 모습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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