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애월읍 하가리(下加里) 연하못(蓮荷池) 모습이다. 연하못 한가운데 육각정이 있고, 오른쪽에 팽나무가 울창하다. 구불구불한 밭담이 정겹다. 이 연하못은 도적의 무리가 살던 곳으로 행패가 심한 도적이 무리를 짓고 다시는 도적들이 살지 못하게 집터를 파서 연못으로 만들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제주읍지] (정조 때)에는 “서남쪽 40리 거리이다. 민호는 45호, 남자 100명, 여자 100명” (西南距四十里, 民戶四十五, 男一百, 女一百), [삼군호구가간총책] (1904)에는 “연가는 55호이다. 남자 108명, 여자 85명 합하여 193명이다. 초가 121칸” (烟家五十五戶, 男一百八口, 女八十五口, 合一百九十三口, 草家一百二十一間)으로 기록되어 있다. 2008년 7월 기준 인구는 394명(남자 197명, 여자 197명)이며, 165세대이다. 이 마을에는 ‘잣동네말방아’ 가 중요민속자료 제32-1호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