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패전하자 일본군이 사용하던 군수용 트럭이 미군정에 의해 불하되면서 제주도에서도 자동차에 의한 화물 운송이 활발해졌다. 1946년 김옥현이 화물차 2대를 확보하여 비정기적으로나마 화물수송을 시작했고, 1946년 10월 30일 설립된 남일자동차주식회사에서도 화물차를 확보하고 있었으나 대부분 소형화물은 버스를 활용하였다. 1950년 6월 10일 조일화물이 일반트럭으로 등록하면서 제주인에 의한 근대적인 화물 수송이 시작되었다. 1954년 제주화물, 제화화물, 삼양기업, 상호화물, 조훙자동차 등 5개 회사가 71대의 화물자동차를 확보하여 운행하면서부터 전문화물수송업이 등장하였다. 1960년에는 동일운수, 서귀화물, 제일담프, 동신화물, 삼성화물, 대한통운 등 6개 회사가 설립되고 노선화물이 등장하였다. 이후 버스를 이용하던 화물들이 크게 줄어듦으로써 버스여객들이 한결 편안하게 되었다. 동신화물 대표인 윤철생은 제주도 운전면허 제1호로 유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