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모전들소리 개요 문경 모전들소리는 경상북도 문경시 모전동 일대에서 전승해온 일련의 농요이다. 2020년에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46호로 지정되었다. 모전들소리는 땅을 개간하기 전 산신제를 지내는 ‘지신밟기소리’로 시작되어 농업용수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부르는 ‘가래질소리’, ‘방천다지는소리’, ‘목도소리’, 그리고 벼농사 과정에서 부르는 ‘모찌는소리’, ‘모심는소리’, ‘논매는소리’, 논매기를 마치고 마을로 돌아오며 부르는 ‘장원질소리’, 그밖에 여흥을 즐기는 노래들로 구성된다. 농요 외에 모전들소리보존회가 부르는 장례요와 이런저런 유흥요도 아울러 녹음하였다. 소리 김제수, 금명효, 안후준 설명 가래질로 방천 둑을 정비하면서 하는 소리. 가사 여보게 농군들! 이집 방천이나 한 번 올려보세 후렴 : 오호 가래요 오호 가래요이 여보시오 군정네들 이 집 둑을 다룰 적에 높은 데는 낮차라 주고 낮은 데는 닫아라 주게 두만강수 이리로 와서 이 집 논에 대다가주고 청천강수 여게로 와서 이 집 논에다 대다가주소 섬진강수 여게로 와서 이짝 논에다 대다가주고 소양강수 여게로 와서 이 집 논에다 대다가주소 낙동강수 여게로 와서 이 집 논에다 대다가주소 이 집 둑을 다 닫고 나서 문전옥답 일도 없네 오호 가래요(자진소리) 오호 가래요이 우리 군정 힘을 모아 앞에서러 땡기주고 뒤에서러 밀어주자 앞뒤 간에 힘을 합쳐 손발 맞춰서 일해보세 상주뜰이 넓다 해도 우리 군정 심을 쓰니 한나절도야 안 걸리네 상주상사 조자룡이 지가 그리 힘이 쎈들 우리 군정을 당할 쏜가 참 잘해요 우리 군정 의쌰! 의쌰! 의쌰! 의쌰! 의쌰! 의쌰! 다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