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 어장으로 노를 저어 나가면서 하는 소리. 어장에 당도하여 계속 노를 저으면서 그물을 물속으로 넣는 대목이 이어지는데, 곡조는 같다. 가사 후렴 : 지요 지요 지요 지요 지요 지요 어떤 사람 팔자가 좋아 고대광실 높은 집에 부귀영화 누리는데 이내 팔자가 기박하여 고성 거진에서 명태배 타누나 요번 명태 못 잡으면 동지 섣달 엄동설한에 토끼같은 우리 아들 딸 여우같은 우리 여편네 무얼 먹고 산단 말이냐 이팔청춘 소년들아 백발 보고 웃지를 마라 잠시 스쳐가는 청춘이요 잠시 머물다 가는 세상인데 백년도 힘든 것을 천년을 살 것처럼 시시비비를 하는구나 동무 동무 일천 동무 어데 갔다가 어디 왔나 우리 모두 힘을 합쳐서 명태 잡으러 나가보세 뱃사공아 선원들아 조심 조심 노를 저라 삼형제 파도가 오는구나 첫 파도에 조심하고 둘째 파도에 또 조심해라 셋째 파도에 배 다칠라 배 다치면 물귀신 된다 “자 이제 만경청파에 배가 떴구나. 자 우리 어제 쳐 놓은 그물 한 번 당겨봅시다.” “예!” “그물 한 번 놔 봅시다!” 후렴 : 지요 지요 지요 지요 지요 지요 황성내기 찬바람에 울고 가는 저 기럭아 우리 부모 만나거든 고성 거진에서 명태배 탄다고 이내 소식을 전해주려마 여보시오 벗님네야 이내 말씀을 들어보소 봄이 오면 꽃이 피고 여름 되면 녹음방초 가을 추자 가을이 되면 오곡백화가 풍년이로다 겨울 동자 겨울이 오면 온 강산에 백설이 내려 온 세상이 은빛이로다 이 계절 저 계절 다 좋다마는 겨울철이 제일 좋아 명태 잡이 철이니까 요번 명태 많이 잡아 논도 사고 밭도 사고 초가삼간 집도 짓고 우리 아들 장가도 보내고 금강산 구경을 하러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