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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설명
- 촬영연도 : 2021
- 촬영기관 : 제주특별자치도청
- 소장기관 : 제주특별자치도청 바로가기
- 원천유물설명 :
1948년 4월 제주4 . 3사건 발발 직후에 제주여자중학교 2학년 3반 학생들이 교정 모퉁이에서 찍은 사진이다.
학기 초에 양경숙(가운뎃줄 왼쪽에서 네 번째)을 비롯한 32명의 학생들이 담임인 김종업 선생(사진중앙, 역사 담당,
훗날 제주대 교사 지냄)과 함께 촬영한 것이다.
당시 제주여중은 일도2동 제주동초등학교 앞 현재의 중앙병원 자리에 있었다.
이 학생들은 2년 후 제주여중 제3회 졸업생이 되었는데, 4 . 3의 와중에서 휴교가 잦고 수업 결손도 많았다.
학교 수업이 없을 때에는 삼성혈에 가서 임시 교육을 받기도 했다.
4 . 3으로 인해 학생과 교사들의 피해도 많았다. 2009년 3월 간행된 <<4 . 3 사건 교육계 피해 보고서>>에서는
당시 제주지역 교직원 160명과 학생 109명이 숨지거나 행방불명되었다고 밝혔다.
또 토벌대와 무장대에 의해 도내 42개 학교가 전소되었고, 7개 학교는 부분적으로 불에 타거나
해체되는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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